<빨강 속의 검정에 대하여> 우울하고 삭막한 도시, 그 속의 사람들!
'빨강 속의 검정에 대하여'에는 ‘사건’이 없다. 작품 속 공간들에서는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는다. 주로 ‘도시’라고 일컬어지는, 특정되지 않은 공간 속에서 인물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도시’라는 공간 자체는 그러한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를 자신의 ‘지루하고 권태로운’ 풍경 속으로 삼켜버린다.
작가가 그리는 회색빛 도시의 풍경이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삭막한 풍경의 그것이라 단정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은 도시 안에서 반복해 나타나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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