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의 지붕> 이건 울음 눌러 삼키는 어린아이의 말이다!
읽는 이를 압도하는 곡진한 얘기들.
『플루토의 지붕』은 세상 안에 살지만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세상 밖으로 밀려나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한 블랙유머이자 슬프지만 울을 수 없는 곡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곧 철거될 동네 ‘명왕3동’을 제시하고 그곳에 몰려 사는 인간군상 하나하나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지붕 위에 올라간 어린아이의 눈과 아이의 청진기로 자세히 들여다본다. 현미경을 들이대듯 바라본 명왕3동, 그 안에는 사랑이 있고 때때로 절망이 기습하듯 몰려오고 슬픔과 죽음이 사람들 사이를 맴돌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과 웃음과 눈물이 그 대척점을 이뤄 궁핍하고 어려운 삶을 이겨내고 살아내게 만든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