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점에서 가장 재밌게 팔리던 요소들을 너무나도 완성도있게 승화시킨 비빔밥이라고 생각한다. 장르판을 잘 아는 사람일수록, 당시 이 작품이 버무려낸 초반전개 구조를 보면서 감탄을 안할수가 없었을거다. 이 클리셰를 이렇게 섞어? 이건 여기다 가져다 놨네? 근데 잘어울리네? 맛있네?
음.. 어릴 때 읽었던 작품이다. 지금도 학생이긴하다만, 지금보단 훨씬 순수할 때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재밌고 여운 남는 작품이나 여러모로 단점도 다시 보인다. 구원튀 같은 원맨패턴이나 뜬금포 bl, 조악해진 전투씬, 주조연 비중 문제(유한킴 몰아주기), 개연성 등.. 어릴 땐 참 이런 점 지나치고 재밌게 읽었다 싶다. 그래도 지금도 나에게 매우 감명 깊은 소설이다. 웹소설 입문작이다. 첫번째에 그리 의미 두진 않으나, 내 첫 웹소설이자 다른 웹소설들을 보게 된 계기다. 중후반부로 가며 별로라 생각된 부분 많았다. 일명 구원튀를 하는 장면에선 반복되는 절규와 오열, 희생같은 것들이 처음엔 슬프기도 했으나 갈수록 무미건조해졌다. 그냥 ‘또 이러네.’싶을 뿐. bl요소도 처음엔 개그요소로 나름 재밌었으나 갈수록 엮는 느낌도 있어서 불편했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서사를 풀며 수긍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러려니 했다. 전투씬 문제는... 할 말이 없다. 초반엔 열심히 읽었는데, 중반부에서 조짐이 보이고 슬슬 시작하더니, 후반부에서 펑하고 날라가버렸다. 그저 기합을 내지르고 비명 지르고 뭐 설화가 울부짖었다, 이야기를 시작했다, 설화가, 설화. 갈수록 그냥 누가 더 목청 크냐 정도의 전투씬이었다. 난 주조연 중에서도 정말 좋아하는 인물이 많았다. 처음에 세세하게 나오던 그들이나 갈수록 주인공, 작가, 독자에게 비중이 잡아먹혀버렸다. 물론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한 계기 중 하나도 이 소설이 부여한 작가-주인공-독자의 관계성과 의미도 있었지만, 주인공 일행인 김독자 컴퍼니나 그 외의 주조연의 비중을 살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비중이 죽어버렸다. 표절 문제는 작가의 대응이 좋지 않았다 생각하고, 자세히 알아본 적 없어서 이 이상의 말은 않겠다. 그럼에도 난 이 소설의 끝을 처음 읽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1화의 김독자라도 되기라도한 듯한 기분이었다. 완결 부근 에피소드와 에필로그는 정말 그 순간을 위해 달려온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 전독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다. 떡밥 회수 만큼은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퍼즐들이 맞춰질 때 지나온 장면들이 떠오르며 ‘아, 여기가 이래서 이랬구나!’하게 된다. 다른 이들 리뷰를 보면, SNS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몰려가서 찬양에 비교에 bl에... 어우, 정말 안해서 다행이다. 즐겁게 읽은 소설을 더러운 기분으로 오염 시키지 않아서 말이다. 전독시도 성좌물이란 클리셰를 따와서 잘 굴린 것 뿐이다. 무슨 시초같은 게 아니라. 진정 작품을 좋아하고 생각한다면 비교 댓글은 좋지 않다. 다른 소설에서 여러 번 보았고 볼 때마다 어이 없어진다. 내 웹소설 입문작이라 그런가 추억보정 된 것같다.
클리셰 범벅에 작가 마인드도 개씹임... 그러나 철학적 사고와 관점을 매우 잘 녹여낸 작품. 작품성은 매우 높은 수준. 근데 웹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재미가 잘 드러나지 않는 작품. 뭐 희대의 명작이다 이러는 친구들은 이해도 못하면서 남들이 작품성 뛰어나다고 호들갑을 떨어대니까 ㅇㅇ 맞음 이러고 맞장구치는 거임... 2번 읽어서 겨우 이해했는데 재미있어서 2번 읽은게 아니라 여태 쓴 돈이랑 시간이 아까우니 이해라도 제대로 해보자 한거
설화라는 소재랑 개연성이라는 장치를 이용해서 눈가리기를 잘 한 소설. 독자의 몫인 개연성 평가를 작품 내에 존재하는 '개연성' 시스템을 이용하여 박탈하려 했다. '개연성 시스템'이 내리는 평가와 자신의 평가가 일치할 때마다 '개연성 시스템'을 믿어도 된다는 착각을 심어주는 식으로 음습하게 나를 가스라이팅하려는 시도가 보였다. 그게 불쾌했다.
좀 너무 심오한 소설인거 같아 보이려고 하는게 느껴지긴 했지만 본편은 볼만했음.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부분도 딱히 없었고 소신있게 명확한 히로인 없는것도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좋았음. 근데 외전은 참 재미 없더라. 본편과 에필로그 몇개로 끝냈어도 됐었을거 같은데..
TIBI LV.23 작성리뷰 (53)
리후이 LV.35 작성리뷰 (119)
믿힌책스 LV.29 작성리뷰 (80)
정주행 실패
Sy Yi LV.9 작성리뷰 (8)
작품성 - BL을 넣었건 안넣었건 흥행을했으면 ㅇㅈ해야함
추천도 - 남성이면 비추 여성이면 추천 (초반엔 볼만하다 어느순간 흥미잃음)
평점 사유 - 저는 남성이라 총 평균 3점이면 나쁘지 않을 듯 해서
우쌤 LV.30 작성리뷰 (90)
초반엔 신선하고 재미 그리고 신 유입층들은 당연히 첫 입문이면 재밌겠지만,,,, 적당히 3점 소설
역시 마케팅이 젤 중요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lll LV.22 작성리뷰 (46)
구원튀 같은 원맨패턴이나 뜬금포 bl, 조악해진 전투씬, 주조연 비중 문제(유한킴 몰아주기), 개연성 등.. 어릴 땐 참 이런 점 지나치고 재밌게 읽었다 싶다.
그래도 지금도 나에게 매우 감명 깊은 소설이다. 웹소설 입문작이다. 첫번째에 그리 의미 두진 않으나, 내 첫 웹소설이자 다른 웹소설들을 보게 된 계기다.
중후반부로 가며 별로라 생각된 부분 많았다. 일명 구원튀를 하는 장면에선 반복되는 절규와 오열, 희생같은 것들이 처음엔 슬프기도 했으나 갈수록 무미건조해졌다. 그냥 ‘또 이러네.’싶을 뿐. bl요소도 처음엔 개그요소로 나름 재밌었으나 갈수록 엮는 느낌도 있어서 불편했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서사를 풀며 수긍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러려니 했다.
전투씬 문제는... 할 말이 없다. 초반엔 열심히 읽었는데, 중반부에서 조짐이 보이고 슬슬 시작하더니, 후반부에서 펑하고 날라가버렸다. 그저 기합을 내지르고 비명 지르고 뭐 설화가 울부짖었다, 이야기를 시작했다, 설화가, 설화. 갈수록 그냥 누가 더 목청 크냐 정도의 전투씬이었다.
난 주조연 중에서도 정말 좋아하는 인물이 많았다. 처음에 세세하게 나오던 그들이나 갈수록 주인공, 작가, 독자에게 비중이 잡아먹혀버렸다. 물론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한 계기 중 하나도 이 소설이 부여한 작가-주인공-독자의 관계성과 의미도 있었지만, 주인공 일행인 김독자 컴퍼니나 그 외의 주조연의 비중을 살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비중이 죽어버렸다.
표절 문제는 작가의 대응이 좋지 않았다 생각하고, 자세히 알아본 적 없어서 이 이상의 말은 않겠다.
그럼에도 난 이 소설의 끝을 처음 읽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1화의 김독자라도 되기라도한 듯한 기분이었다. 완결 부근 에피소드와 에필로그는 정말 그 순간을 위해 달려온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 전독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다.
떡밥 회수 만큼은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퍼즐들이 맞춰질 때 지나온 장면들이 떠오르며 ‘아, 여기가 이래서 이랬구나!’하게 된다.
다른 이들 리뷰를 보면, SNS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몰려가서 찬양에 비교에 bl에... 어우, 정말 안해서 다행이다. 즐겁게 읽은 소설을 더러운 기분으로 오염 시키지 않아서 말이다. 전독시도 성좌물이란 클리셰를 따와서 잘 굴린 것 뿐이다. 무슨 시초같은 게 아니라. 진정 작품을 좋아하고 생각한다면 비교 댓글은 좋지 않다. 다른 소설에서 여러 번 보았고 볼 때마다 어이 없어진다.
내 웹소설 입문작이라 그런가 추억보정 된 것같다.
kkwen**** LV.14 작성리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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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민재 LV.8 작성리뷰 (6)
본인 기준 하차 없이 완결까지 봤다는 점에서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
다만 초반부의 즐거운 추억과 정들었던 캐릭터들에 멱살 잡혀서 가능했던 것 같음.
중간부터 같은 패턴 반복 + 결말의 낮은 만족도가 걸림돌이었음.
소설 먹는 여우 LV.20 작성리뷰 (39)
충격적인 스타트는 언제나 짜릿하지
네모네모 LV.3 작성리뷰 (1)
smiler LV.26 작성리뷰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