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개

죽음을 부르는 개

<죽음을 부르는 개> "술병에 독약을 넣은 게 경감님이라고 말입니다."

그 순간, 엠마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가느다란 몸이 바르르 떨렸습니다.

"그저 생각이 떠올랐지."

(중략)

"이제부터 두 사람은 어쩔 셈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떻든 이곳을 떠나 멀리 가겠습니다. 생각하기 싫은 과거를 잊기 위해서라도 우리 두 사람이 살아갈 정도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작정입니다. 뉴욕 부두에서 여러 가지일을 배웠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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