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 1권> 1910년 발표. 덴마크의 젊은 시인 말테가 파리에서 죽음과 불안에 떠는 영락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쓴 수기 형태를 취하였으나, 이 소설에는 통일된 줄거리의 발전이란 것이 없다. 54패러그라프[小節]로 이루어진 단편적인 수기이다. 그런데도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통일된 견해,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주된 패러그라프는 <파리의 생활> <죽음> <시인과 고독> <소년시절의 회상> <사랑> <신(神)> <베네치아로의 여행, 기타> <탕아의 전설> 등이다. 덴마크 귀족 출신의 젊은 무명시인인 주인공 말테를 통해서, 릴케 자신의 10여 년에 걸친 파리 생활의 체험을 묘사한 것으로, 릴케는 예술적 응시의 세계를 그려나갔다. 노르웨이의 고독한 시인 오프스토펠더가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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