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사병> 강철군화, 화이트팽의 작가 잭 런던이 일백년전 예언한 2013년의 대종말
서기 2013년, 정체모를 질병이 인류를 덮친다. 병에 걸린 사람은 얼굴이 핏빛으로 변하고, 이어서 한두 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을 시간도 없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사람들은 그 병을 '혈사병'이라고 불렀지만, 그 이름이 널리 유행할 사이도 없이 인간은 멸종되었다.
그리고 두 세대가 흘렀다. 인간이 지구를 지배했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문명은 사라졌고 지구는 야만의 상태로 돌아갔다. 한 때 영문과 교수였던 스미스는 이제 짐승가죽을 걸친 초라한 노인이 되어, 야만인이 된 손자들의 사이에서 담담히, 하지만 처절하게 이 세상이 어떻게 멸망했었는지를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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