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어 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참모습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는 구조가 팽배하면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점점 더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갔습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회인 가정 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1998년 IMF외환위기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가장은 사회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도 소외되어 갔습니다. 이는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그들의 절대적 의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 책은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가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지만 결국 직업을 잃고 가족에게도 버림받는 아버지의 고뇌, 절망, 슬픔을 통해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사회적 짐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아버지가 가출한 후 가족들이 그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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