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 숙수 강철도

암행 숙수 강철도

<암행 숙수 강철도>

시대극은 어느 시대를 그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시대에 그려지느냐가 중요하다. 소득의 격차는 갈수록 커져만 가고 삶을 개선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기회는 점점 더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고치려는 세력이 있는가 하면 그런 시스템을 사수하고자 하는 세력의 반발도 필사적이다. 이것은 범세계적인 현상이다.
‘왕에게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에게 하늘은 먹는 것’ 이라는 왕정시대의 명제는 그저 ‘먹는 것’이 ‘보편적 복지’라는 개념으로 바뀌었을 뿐 아직도 유효하다. 부가 부를 낳고 가난이 대를 이어 세습되는 현상이 점점 고착화 되어가는 오늘, 민초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은 4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겹고, 기득권의 탐욕도 여전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소고기라는 원초적인 탐욕의 상징을 둘러싼 살인사건을 쫓는 과정으로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고자 한다.

줄거리

1년에 한 번 왕과 신하들이 궁중에서 함께 소고기를 구워 먹는 행사인 어전난로회가 절정을 달했을 때, 소고기가 들어 있어야 할 항아리에서 토막 난 시체가 나온다. 시신의 주인은 ‘식귀’라는 별명이 붙은 이적. 살아생전 보름에 소를 한 마리씩을 잡아먹는다는, 소고기에 환장한 위인이었던 이적은 왕의 5촌뻘 종친이다. 역모에 해당하는 살인범을 잡기 위한 단서라고는 시체가 발견된 항아리에 남아 있던 소량의 된장뿐. 승정원의 윤홍은 이 사건을 해결할 사람으로 귀신같은 세 치 혀를 가진 ‘귀설’ 강철도를 추천한다.
강철도는 유일한 단서인 미량의 된장 맛으로 범인을 추적하던 중 도성 내에서 원인 모를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살해당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독살이었으며 죽기 전 모두 ‘우심적’이라 불리는 당시 사대부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던 소 염통구이를 먹었다는 것을 알고 수사 책임자에게 그 내용을 알리지만 어이없게도 왕에게는 수사 결과가 왜곡된 채 보고된다. 그리고 일련의 살인사건 뒤에 서인과 남인의 치열한 권력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범인이 밝혀지면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되는 서인의 수령 김항주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강철도를 방해하고 핍박하며 끝내 제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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