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민(巷民)> 《항민(巷民)》은 1939년 조선문학 잡지에 기고한 것으로 주인공 청년 ‘이학구’와 그를 둘러싼 한 가정을 중심으로 세태적 삶의 애환을 묘사한 작품이다. 하지만 가정에의 화목함과 단란한 모습은 없고 변변치 못한 아버지와 딸 ‘수향이(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전락한 보잘것없는 존재로 사건의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작품은 『5월』(광업조선 1939.5), 『항민』(조선문학 1939.6), 『어머니』(농업조선 1939.9), 『단오』(광업조선 1939.10)로 이어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대체로 인물들의 심리적 관찰과 모럴이 현실의 객관적 정체성을 그려내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한 현실적 변화를 부각하고 있다. ‘항민(巷民)’은 의의에서 가정에서의 사람들 속내를 다룬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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