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누이'는 1929년《문예공론》에 기고했던 작품으로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한 젊은이의 원초적 인간의 성적 방황과 한 무명 여인의 번민과 속박의 자유에서 넋두리로 갈등하는 심리적 고뇌를 묘사하고 있다.
이른바 옆집 젊은이는 이웃집으로 이사 온 부부 사생활 엿보기의 관음증으로 시작된 생활은 세상에 홀로 떨어진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달래는 유일한 낙이다. 하지만 우연히 방황하다 만난 일명 ‘누이’라는 미명하에 한 여자는, 삶의 참담함과 제도적으로 봉건적 시대적 상황에서 생활의 진정한 고통을 자유의 해방으로 호소하며 부르짖는 것으로 탈피하려는 내적 욕구를 드러낸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