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성> 『두견성(杜鵑聲)』은 한국 개화기문학 시기의 대표적 사회소설인 불여귀(不如歸)의 번안소설이며 이해조가 우리말로 옮긴 신소설이다. 메이지시대 종식과 더불어 1912년 초판 이후 1914년 7판이 나오기까지 당시의 번안 작품들이 일본 민족주의의 색채를 다분히 담은 것들로 초기 우리 문학 속에 파고들어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올 만큼 이 소설은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에 이르렀다.
이 소설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까지 번안된 책으로 러일전쟁 직후 배경을 담고 있는데 일본은 제국주의적 대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전쟁을 합리화하는 이러한 소재의 문학을 중국과 한국 등지에 대대적으로 부풀리는 데 매진했었다.
메이지시대의 종말과 함께 초기 우리 문학사에도 일본은 세계 패권적 제국주의 확대는 결국 일본의 무사도 정신에 기인한 전반적인 황국화를 모색하려는 것에도 문학사상에 정신적 지배를 가세했다. 이 소설의 플롯도 역시 국가관이 반영된 예민한 부분이지만 당시 일제의 러일전쟁 승리, 그리고 대한제국의 통치로 인한 우리 근대문학은 어느덧 집권층으로나마 조금씩 한국소설의 움직임은 신소설이라는 것으로 원류를 갖게 되었다. 1914년 보급서관에서 발행된 도서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원본 그대로 영인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본 그대로 발간하게 되었다. 단지 상권만으로 일부는 소실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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