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아들과

딸과 아들과

<딸과 아들과> 이 소설은 이무영의 단편 중 하나로 한국 근대기의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딸과 아들의 편중된 우리나라의 남아선호 사상과 한국사회상속에서 한 여자아이가 겪게 되는 가족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은 소설입니다. 이무영의 다른 작품과 달리 농민소설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농촌의 색채를 배제한 채, 그는 여기에서 색다른 소재의 ‘가족’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가정의 동질감 속에 포함하는 ‘딸과 아들’을 주인공으로 과거 우리 시대의 유교적인 사상을 동화처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서평>

이 소설은 젊은 청년 박주호가 결혼을 해서 낳은 첫딸 ‘미연’이가 어린 시절에 자기가 여자라는 존재로 태어나 부모와 할머니에게서 가진 사랑을 다 받으면서도 딸이라는 자신의 존재를 정작 인정해주지 않는 사이에, 어느 날 어린 남동생이 태어나 자신의 모든 사랑과 엄마․아빠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고 동생에 대한 시기와 질투, 울분은 극에 달합니다. 어린 미연이는 동생의 사랑을 다시 자기 것으로 빼앗아오기 위해 아파 누워서 자신의 존재가치와 부모로부터 자신에 대한 사랑의 가치와 소중함을 재확인하려고 속임수를 부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기인 동생에 대한 반감과 서러움은 가시지 않은 채 어느 날 부모님께서 아기 동생을 맡기고 외출한 사이 동생에 대한 그동안 쌓인 울분은 자신도 모르게 아기를 때려서 울게 하고
“에이 잘 운다. 내가 바보처럼 그러고 있으니까 얼마고 아빠고 그저 천덕꾸러기를 만들지. 네가 뭐야 부랄 만 달리면 젤야!” 하고 소리친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모르는 어린 동생에 대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며 동생을 원망합니다.
이 작품은 짧은 내용이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적이고 구조적인 사회문제와 전통적으로 뿌리 깊은 아들만을 선호하는 사상, 그리고 유교적인 남아선호의 혈통주의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나타내는 주제는 무엇보다도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으로 현실적 문제를 냉철하게 바라다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은 동떨어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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