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이야기 1권>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백신우는, 동생 현우의 지하철 사고를 시작으로 가족이 모두 다른 이유로 차례차례 죽어나가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모든 가족을 잃고 혼자 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주. 슬퍼할 기운도 없이 망연자실한 신우 앞에 낯선 외국인이 나타난다. '나는 텐이다'로 모든 자기소개를 끝낸 그는, 신우의 가족들이 죽은 것은 동생이 죽을 때 <노니시드>가 되었기 때문이며, 이대로는 조만간 신우도 죽게 될 터이니 잘 아는 주술사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한다. 그의 말을 믿는 건 아니지만, 그가 부모님이 남긴 억대의 빚을 갚아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술사가 있다는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신우. 그러나 도착해 보니 문제의 주술사는 변사의 시체로 나뒹굴고 있고,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의 도시에서 신우는 경찰서의 유치장에 갇히고 만다. 사순절을 지킨다며 생선과 계란과 우유밖에 먹지 않는 이상한 남자 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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