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너다>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는 사람들을 어떻게 속이는가?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칼을 가는 인간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부유한 신사의 실종, 하나밖에 없는 상속자, 피 묻은 칼, 복수, 갈등을 다룬 추리소설로 포 특유의 기이한 분위기보다는 교활한 인간의 속임수와 교묘한 심리작전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화자는 범죄를 해결하려고 온갖 고생을 다 하며 기를 쓴다. 억울하게 누명 쓴 사람이 불쌍해서? 아니, 그냥 착한 척하는 놈의 위선이 꼴같잖아서일 뿐이다. 치밀하지만 덤덤한 포의 매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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