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비애·꿈> 「소년의 비애」
1917년 <청춘(靑春)>지에 발표된 춘원 이광수의 첫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내용을 담고 있다.
“문호는 여러 누이와 종매들 가운데에서 난수를 가장 사랑한다. 난수는 사랑스럽고 얌전할 뿐 아니라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16세가 되자 난수는 어느 부잣집 아들과 약혼하였다. 신랑이 되는 사람은 논어(論語) 한 줄을 사흘 걸려서도 못 외우는,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문호는 못내 실망하여 슬퍼하였다. 문호는 이를 안타까워하며 계부에게 난수의 약혼을 파하고 서울로 보내 공부시키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계부는 양반집 체면상 그럴 수 없다고 하고 난수 역시 부모의 뜻을 어길 수 없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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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1937년 7월 <문장> 임시 중간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바닷가에서 첫 여름 밤, 나는 꿈속에서 사랑해서는 안 될 그리운 사람을 만난다. 마음은 끌리면서도 몸은 그녀에게서 물러나온다. 나는 무덤들이 많은 숲 속으로 도망치고, 그녀의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는다. 머리가 쭈뼛거리는 무서움을 느끼다가 잠에서 깨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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