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유령 이효석단편소설> 가산 이효석의 작가등단 처녀작품.
'아, 오싹~유령?이라니...' 하며 읽기 시작하고, '음 지금도...그럼 어쩌지?' 생각하는 로뎅으로 이 책을 덮게 되어요. 골동품 만들 만큼의 오랜 시간 전이었슴에도 불구하고, 이효석 작가는 지금의 우리 모두가 머리 맞대고 고민해봐야 할 과제를 던져줍니다. 그것이 <도시와 유령> 이 작품의 녹슬지 않는 진정한 가치입니다. 장황하지 않게 축약된 작가의 반전이 심오하게 다가오며 시대를 초월하는 문제제기가 부상됩니다.
<본문내용 일부발췌> 거기에 흔히 나타나는 유령이 적어도 문명의 도시인 서울에 오히려 꺼림없이 나타나고 또 서울이 나날이 커가고 번창하여 가면 갈수록 유령도 거기에 정비례하여 점점 늘어 가니 이게 무슨 뼈저린 현상이냐! 그리고 그 얼마나 비논리적, 마술적 알지 못할 사실이냐! 맹랑하고도 기막힌 일이다. 두말할 것 없이 이런 비논리적 유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유령을 늘어 가지 못하게 하고 아니 근본적으로 생기지 못하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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