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단편 금따는 콩밭> 1935년 3월『개벽(開闢)』에 발표되었다.
가난한 소작인인 영식은 금을 찾아다니는 수재의 감언이설을 그대로 믿고, 수재와 함께 콩이 한창 자라는 콩밭을 파기 시작한다.
이 콩밭이 있는 바로 산 너머 큰 골에 큰 광산이 있고, 또 그줄맥이 큰산 허리를 뚫고 이콩밭으로 뻗어 나왔다는 것이다.
영식은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내는 아내대로 섣부르게 농사만 짓고 있다간 결국 비렁뱅이 밖에는 더 못된다고 남편을 부추긴다.
그래서 애써 가꾼 콩밭을 거덜 내면서 땅을 파기 시작한다.
동리의 노인은 이를 비난한다.
그러나 부부는 이웃에서 양식을 꾸고 떡을 해서 산제를 드린다.
가을이 되어도 금맥은커녕 빌린 양식마저 갚을 수 없게 되자 아내는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다.
그럴 때마다 남편 영식은 아내를 질책한다.
그러자 불안해진 수재는 불그죽죽한 황토 를 곱색줄이라고 한포에 댓 돈씩 하는 금이라고 속이면서 거짓말을 하고는 그날 밤으로 꼭 달아나리라고 생각 한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