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단편 동백꽃> 1936년 5월 『조광』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열 일곱 살인 동갑내기 처녀 점순이한테 계속 괴롭힘을 당한다.
몰래 감자를 주는 걸 받지 않은 이후로 점순이는 고의적으로 닭싸움을 시켜서 자꾸만 약올린다.
나는 닭이 잘 싸우라고 고추장까지 먹여보지만 사나운 점순네 닭을 이기지 못한다.
하루는 나무를 해가지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점순이가 청승맞게 호드기를 불며 또 닭싸움을 시키고 있는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단매에 점순네 닭을 때려죽인다.
그리고는 앞일이 걱정되어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점순이는 닭이 죽은 건 염려 말라며 나의 복장을 밀며 슬쩍 동백꽃 속으로 쓰러진다.
알싸한 꽃내음에 나는 정신이 아찔해진다.
그러나 마을에서 들려오는 점순이 어머니의 역정 소리에 놀라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망쳐버린다.
이성에 대한 그리움을, 동백꽃이 활짝 핀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순수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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