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수난 시대> 일제강점기는 여성에게 어떤 시대였는가!
여성의 희생을 강요한 남성적 관습과 착취를 위한 사회 제도
그들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중·단편 소설 8선으로 살펴보다.
인공지능과 우주여행이 상용화되고 있는 21세기에 성차별과 불평등이 문제로 불거지는 것을 넘어서 혐오와 대립으로 극심한 사회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오랜 탄압과 독재를 이겨내고 민주화를 이룩한 우리 역사의 퇴보로 보인다. 해를 거듭할수록 ‘페미니즘’이 화두에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어떠한 차별을 받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백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조선 후기 유교적 전통에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가부장제가 결합하며 강력한 가부장적 호주제 사회가 생겨났고,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 근대 문학을 살펴보면 식민지 시대 여성의 비극적인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억압받고 비참한 생활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쩐지 낯설기만 하다. 남성적 관습과 착취를 위한 사회 제도에 짓눌린 여성들은 수탈, 성착취, 가난의 삼중고에 시달리며 고단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그 시절 여성들의 수난을 이해하고, 사회 구조적 억압에 대해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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