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바나바스 머지> ' (책소개를 대신하여 )
..블랙 불(BLACK BULL) 거류민 벽돌공 바나바스 머지는......"내 눈!" 바나바스는 항아리 안을 보고 짧은 탄성을 질렀다. 이 항아리의 주둥이에서 나온 탄성은 울림도 없는 자연스런 소리였다. 반짝이는 황금 동전이 항아리 가장자리까지 가득했기 때문이다.
몇 초 동안 바나바스는 기이한 기쁨으로 겁에 질려 서있었다. 그런 다음 떨리는 손을 뻗어 예닐곱 개의 동전을 골라 집었다. 기쁨은 더욱 커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한물간 장비의 완전 녹슨 마모된 주조 도구에서 "보물 발견(Treasure Trove)"을 외치며 옛날 시장성 없는 주조동전을 발견하는 정도를 예상했다. 그런데 그런 종류가 아니었다. 집어본 동전에 얼마만큼의 함량의 금이 있는지는 의례적인 생각이었지 중요하지가 않았다. 척 보았을 때 제대로 된 금화였다. 그리고 자신의 눈앞에 한 두 잎도 아닌 수백 잎의 금화가 있는 게 아닌가!
"불멸의 가위!"라고 바나바스는 말 나오는 대로 외쳤는데, 눈부신 금속 빛의 광선은 이 이상한 감탄사마저 자연스럽게 정당화시켜 주었다. 바나바스의 실눈이 움직일 때 마다 광선은 여기저기 직선으로 움직이며 눈부신 금화를 눈앞에 가져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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