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소녀들의 기도> 국가와 개인의 폭력에 희생당한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성폭력에 짓밟힌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감정을 상실한 엄마와 그 트라우마에 짓눌려 사는 기자 하림, 미군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끝내 자살한 기지촌 여성 정순 등 국가과 개인의 폭력, 그리고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지속되는 기억의 폭력 속에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한데 얽혀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절절한 토로이자 동시에 어느 시대에나 소수자로서 부당한 폭력을 당해왔던 여성에 대한 서사로 꽉 채워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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