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돼지> 59년생 돼지띠 세 남자의 코믹하고 애달픈 깜빵생활
극한 상황에 놓인 중년남성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
깊은 페이소스와 페러독스 코미디로 무장한 수용소 소설
2001년 단편 「美」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고, 2012년 중편 「단추」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 장편소설 『나쁜봄』으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심상대의 세 번째 장편소설 『힘내라 돼지』가 도서출판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힘내라 돼지』는 교도소 ‘사장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이다.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힘내라 돼지』는 《Next Daily》와 《전자신문》에 동시에 연재(2018년 8월~10월)된 작품을 대폭 수정하여 출간하였으며, 독자들로부터 “1852년,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흑인 노예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면, 2018년, 심상대의 『힘내라 돼지』는 절망에 빠진 재소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힘내라 돼지』는 잘못된 선택과 잘못된 운명을 맞이한 재소자들에게 삶을 탕진한 죄를 스스로 자문하게 만든다. 아울러 이번 작품에서는 뒷덜미를 서늘하게 만드는 정치한 문장과 작가 특유의 탐미주의자로의 기개가 여전히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슬픔’ 속에서 흐르는 진득한 페러독스 코미디를 보여준다.
『힘내라 돼지』는 『울어라 돼지』 『기쁘다 돼지』 등 세 권으로 이루어진 연작 장편소설의 첫 번째 작품이며, 그동안 작가가 선보인 작품 중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이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