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보랏빛> 여성 작가들의 품격 있고 당당한 행진, 에디션F 8
일본 근대 문학의 선구자, 히구치 이치요 작품선
조용히 세상을 움직여온 여성 작가들의 품격 있고 당당한 행진, 에디션F 시리즈의 네 번째 작가는 히구치 이치요(1872~1896)이다. 히구치 이치요는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일본 지폐 5천 엔을 장식하는 인물로, 이 책 『해질녘 보랏빛』에서는 그의 대표작 소설 여섯 편과 일기를 수록하고 있다. 히구치 이치요는 가부장제도 안팎에서 고통을 겪는 여성들의 삶을 작품 속에 녹여냈으며, 다양한 여성들의 서사를 문학의 언어로 끌어안아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 근대 문학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히구치 이치요의 대표작 소설 「섣달그믐」(1894), 「키 재기」(1896), 「흐린 강」(1895), 「열사흘밤」(1895), 「가는 구름」(1895), 「해질녘 보랏빛」(1896)과 함께, 히구치 이치요가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1891년부터 생의 마지막 무렵까지 쓴 일기 중에서 일부를 선별하여 우리말로 옮겨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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