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이 부르는 소리> 잭 런던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야성이 부르는 소리』
클론다이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성의 삶과 모험 그리고 사랑
문명을 향한 야성의 진지한 물음! 작가는 결국 인간이 사는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
「야성이 부르는 소리」는 그런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독자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은 소설 중 하나이다. 1903년 발표된 이 작품은 발표된 그해만도 1만 부 이상 팔렸고, 1909년에 이르러서는 무려 75만 부가 나가면서 그를 이른바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오르게 만들었다.
문명에 길들여진 개가 강제로 알래스카로 옮겨져 설원의 썰매개로 살아가면서 고초를 겪게 되고, 점차 적자생존의 논리에 익숙해지며 잃어버린 야성을 되찾는다는 이 이야기는 읽다 보면 한 마리 개의 이야기가 아닌 잔인할 만큼 치열한 인간 사회와 겹쳐 보인다.
소설의 무대가 된 알래스카 일대는 작가가 직접 한동안 지낸 곳이기도 하다. 1897년 알래스카의 클론다이크 강 일대에 금광이 발견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 척박한 땅으로 향했는데, 잭 런던 역시 일확천금의 꿈을 갖고 그곳을 찾았다. 1년 반 정도 그곳에서 금광을 찾으려 했던 그는 결국 소득 없이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이후 그곳의 경험으로 베스트셀러를 낳는 노다지를 캐게 되었다.
이 책 『야성이 부르는 소리』에는 잭 런던이 알래스카 클론다이크에서 지낸 경험을 살려 쓴 「야성이 부르는 소리」, 「불을 피우기 위하여」, 「북쪽 땅의 오디세이아」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20대 초반의 런던이 각양각색의 노다지꾼들과 지내면서 금보다 더 값진 무수한 이야깃거리를 얻어 지어낸 이 작품들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눈 덮인 광활한 얼음 땅 위로 죽음과도 같은 적막, 무서운 추위와 어둠, 지독한 굶주림이 느껴진다.
작가가 젊은 시절 겪은 혹독한 자연, 그 안에서 마주친 야성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문학의 금광이 된 이 책으로 독자는 이전에도 경험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겪기 힘든, 설원 위 야성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