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북 중국 6대 기서 시리즈-3 금병매> 부패한 지도층에 대한 사실적 묘사
중국인들의 정서와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제작된 〈일송북 중국 6대 기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중국인들의 도교 사상을 소설로 읽을 수 있는 『봉신연의』를 만난다. 원작은 워낙 분량이 방대한 대작이지만 편저자에 의해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소설 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금병매는 송나라 말의 유한층과 부패한 관료들이 결탁하여 부정을 저지르며 주색잡기로 음탕한 생활을 낙으로 삼는 자들의 이야기이다. 배경은 송나라로 학 있지만 사실 명나라 말의 암울한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다. 루쉰은 동시대에 나온 작품들 중 금병매를 따를 작품이 없다는 말로 금병매를 평가하기도 했다. 금병매(金甁梅)라는 제목은 주인공 서문경의 첩인 반금련과 이병아, 그리고 춘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것이라고 하고, 혹은 돈을 상징하는 금, 술을 상징하는 병, 여자를 상징하는 매의 합성어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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