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삼촌> 바보 삼촌의 무한한 내리사랑을 그린 소설 『봉구 삼촌』. 욕쟁이 할매와 미소천사 봉구 삼촌, 사춘기 소녀 은서의 이야기가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맡겨진 순간부터 늘 은서를 위해 사는 사람인 듯 은서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바보 삼촌 봉구. 사춘기 중학생인 은서는 그런 삼촌이 달갑지 않다. 은서는 삼촌을 철저히 외면하고, 은서의 친구들은 그런 삼촌을 동네 미친놈인줄 안다. 어느 날, 즐겨듣는 라디오에서 일상의 에피소드를 공모하면 매월 장원을 뽑아 노트북을 준다는 소실을 듣게 된 은서. 노트북이 너무 갖고 싶었던 은서는 봉구 삼촌을 자신이 바라는 멋진 삼촌으로 둔갑시켜 거짓 사연을 보내는데…. 봉구 삼촌의 순수함이 만들어내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구수한 사투리 문체가 매력적이다. 이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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