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스카프 소녀>
사랑은 죽어서도 계속된다.
이 소설의 스토리는 1905년 초겨울 19살 난 청순하고 아리따운 시골 처녀가 루마니아 중부 석유도시 컴피나(Campina) 소재 화가 집에 하녀로 채용되면서 시작된다.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둘 사이에는 야릇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되고…… 어느 날 화가는 승화된 사랑의 감정으로 영혼불멸의 예술작품을 남겨놓기 위해 설득 끝에 그녀를 모델로 세운다. 우리의 동학혁명과 같은 농민 大반란과 제1,2차 세계대전 등의 모진 풍파를 거치는 과정 속에서 백발노인이 되어버린 그녀는 화가 사후(死後) 60년 만에 어렵게 그의 무덤을 찾는다. 그녀는 그 자리에 덥석 주저앉아 대성통곡하면서 ‘사랑은 죽어서도 계속 된다. 나도 이제 갈 때가 됐으니 반드시 저승에서 다시 만나 그간의 한을 풀자’고 읊조린다. 부록에는 작가 연대기와 그의 주옥같은 작품 등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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