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풍차> 연예계∙사회 지도층간 부조리 현상 해부
이 소설의 스토리는 보슬비 내리던 어느 봄날,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여검사 ‘장은아’가 검찰청 인근 커피숍에서 대학동창 ‘오세영’과 8년 만에 극적인 재회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남다른 문학적 재능을 지닌 ‘오세영’의 꿈은 작가였다. ‘장’검사는 그녀와 얘기도중 부장검사로 부터 긴급호출을 받는다. ‘장’검사는 연예인 자살사건을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경찰로부터 넘어 온 기록들을 검토하던 중 啞然失色(아연실색)하고 만다. '장'검사는 향후 불어 닥칠 권력층의 갖은 방해 공작을 까마득히 모른 채, 수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 소설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작가의 다각적인 해석도 매우 신선하고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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