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 김유정 단편집> ●해학과 슬픔이 어우러진 김유정의 대표 단편집
김유정 작품에는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들 그리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뜻밖의 전개와 엉뚱한 반전이 있다, 더불어 육담적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소낙비
-1933년에 쓴 단편으로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가난한 농촌사회의 어둡고 모순된 현실 상황에서 남편은 노름 밑천을 아내에게 닦달하고, 아내는 매춘을 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도덕과 윤리까지 넘어서야 하는 부부의 딱한 모습이 반어적으로 생생히 드러난다.
●만무방
-1935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단편소설.
'만무방'이라는 말은 염치가 없이 막돼먹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김유정 문학 특유의 해학성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일본 강점기 농촌의 착취체제에 내재하는 모순을 겨냥한 작품이다.
●봄·봄
-1935년 〈조광〉 12월호에 발표한 대표적인 단편.
데릴사위라는 노동과 인권의 희생물이 된 주인공이 약자를 기만하는 지식과 법률 앞에 인간의 존엄성이 얼마나 유린당하고 있는가를 풍자한 작품이다.
●동백꽃
-1936년 〈조광〉 5월호에 발표한 단편.
소작인 아들과 마름의 딸 사이에 생긴 갈등과 로맨스를 해학적인 필체로 다룬 작품이다.
●슬픈 이야기
-1936년 <여성> 12월호에 발표한 단편.
돈을 좀 모은 남자가 여학생과 신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조강지처를 내쫓으려 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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