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희망 없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62권. 도시 변두리에 있는 친척 언니의 다방에서 차심부름을 하는 18세의 윤희가 사랑의 열병을 앓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도시 변두리의 다방을 주요한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는 하층민의 고단한 삶이 적지 않은 분량으로 등장한다.
폐가처럼 허름한 집, 새로 생긴 슈퍼에 손님을 빼앗기는 동네가게의 할머니, 현수의 고물 오토바이, 사창가에 팔려간 젊은 여인, 찻잔 하나 깨뜨렸다는 이유로 쏟아지는 욕지거리, 과자를 훔쳐 먹은 아들을 때려 장애를 만든 어머니 등이 윤영수 특유의 꼼꼼한 솜씨를 통해 정밀하게 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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