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혈통> 신작 『화려한 혈통』에서 셀던은 독자들의 호기심에 가장 근접한 곳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밀함 속에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뉴욕, 런던, 파리, 로마, 취리히, 리오 등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기업이 탄생하기까지, 그리고 그 기업을 지켜내려는 한 가문의 이야기는 사랑과 행운, 돌발적인 사건들, 인간의 양면성, 어쩔 수 없는 혈통에로의 굴복들이 얽히면서 더욱 박차를 가한다.
거대 기업 '로페 앤드 선즈'가 탄생하기까지 창업자인 새뮤얼 로페의 숨겨진 이야기가 한 권의 노트 속에서 발견된다. 손녀인 엘리자베스는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가운데, 어느 날 아버지인 샘 로페가 의문사를 하게 된다. 노트의 극비사항이라는 단서를 움켜쥔 채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기업의 운명을 앞에 두고 엘리자베스는 고민한다. 아버지 대신 맡게 된 기업 '로페 앤드 선즈', 이사들은 주식 매각의 압박에 수위를 높여가고, 그에 앞서 엘리자베스에게 알아야 할 것들, 파헤쳐야 할 의문점들이 속속 드러난다. 그리고 주주들을 둘러싼 이상한 기류 속에서 엘리자베스의 고민과 갈등은 계속된다. 결국 한 사람씩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엘리자베스의 목숨마저 호시탐탐 노리는 누군가가 그녀의 주변을 맴돌게 되는데……. 각자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보이지 않는 싸움은 계속되고, 엘리자베스는 마침내 목숨을 걸고 자신의 운명 앞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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