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1화> 매일 같은 꿈을 꾸는 나, 그리고 나타난 얼굴도 지문도 없는 의문의 시체.
사건을 풀어가던 내 앞에 고등학교 시절의 여자 친구였다는 여자가 나타나는데 도무지 내 기억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나는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이 전혀 없다. 나는 그때의 기억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의사는 기억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하고 과거의 여자 친구는 딸을 안고 한려수도 앞바다에서 물에 뛰어든다.
그런 뒤에 연이어 나타나는 그의 잃어버린 과거 속의 사람과 사건들. 그리고 드디어 나타나는 꿈속의 여자…….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읽을수록 이야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주현석 작가가 새 작품의 연재를 시작했다. 그의 특유의 문체와 유머 그리고 단순한 추리소설을 뛰어넘는 미스터리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주현석 작가는 특이하게 작품을 모두 완성시켜놓은 뒤에 연재를 시작하는 작가다.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쓸 시간을 벌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작품이 작품다워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궁극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미스터리 소설이 별로 환영받지 못하지만 모든 소설이 미스터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그는 지금 한적한 커피숍에 앉아 다음 작품을 쓰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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