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 중견 동화작가 이규희의 자적적 성장소설. 역사적으로 격동의 시기인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애증의 교차하는 어린 여자아이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수희는 한의사인 아버지와 평범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다. 그런데 아버지는 수희 어머니를 셋방으로 내몰고 다른 여자와 딴살림을 차린다. 순하고 나약한 심정을 지닌 어머니는 눈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고, 배다른 남매들에게 아버지와 본가를 내주어야 했던 수희도 늘 허기지고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향락에 빠져든 아버지는 가산을 탕진하고 한의원마저 남에게 넘겨주는 처지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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