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소설집 1> 이상의 작품 줄거리 전개 방식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문법파괴와 의식의 흐름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주인공의 비문법적인, 무의식적인 내면을 드러낸다. 1936년 9월 잡지 《조광》 11호에 발표된 소설 <날개>는 1930년대 심리주의 또는 주지주의 문학 중 대표작품으로 손꼽힌다. 내적 불안과 자의식을 표현한 작품으로 사회와 역사에 대한 절망과 자아의 해체를 보여준다. 수록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이러한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