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다녀온 남자> 크지 않은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영은은, 어느 날 특별한 사람을 취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지루한 반복 작업에 지쳐 있던 영은은 그 지시에 적극적으로 임하지만, 취재 대상을 만나는 기분이 개운한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취재 대상이, 스스로 '지옥에 다녀왔다' 고 주장하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전까지 많은 방송에 출연했던 그 남자는 단 한 번도 지옥의 모습을 공개적으로 묘사해준 적이 없다. 그는 방송에서도 특정한 사람을 골라 그 사람에게 지옥의 모습을 속삭일 뿐이다. 이제 영은은 그 남자에게서, 뭔가 구체적이고,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만한 지옥의 묘사를 이끌어내야 한다.
<추천평>
"지옥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우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양순한 사람들이 되어 선한 행동만을 하며 지옥을 가지 않으려고 노력할까? 누구나 알 듯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라는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지옥에 다녀온 이 남자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삶과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엿보이는 작품."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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