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검정 베일> '주홍 글씨' 의 작가가 기록한 죄책감과 죄, 비밀에 대한 명상적 소설.
미국의 유서 깊은 지방인 뉴잉글랜드의 작은 마을, 밀포드. 그곳의 담임 목사인 후퍼 목사는 젊은 미혼 남자이지만 부드러운 성격과 다정한 태도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화창한 일요일, 그가 얼굴에 검정 베일을 쓰고 예배당에 나타난다. 그는 아무 설명도 하지 않고 자연스레 예배를 진행하지만, 교인들은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일종의 공포감을 느낀다. 그리고 후퍼 목사의 검정 베일을 며칠이 지나도록 치워지지 않고, 마을 사람들은 당혹감과 의아함, 두려움을 느낀다. 교인들의 대표, 그리고 그의 약혼자가 후퍼 목사를 찾아가서 검정 베일을 쓰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힌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후퍼 목사가 죄를 저지르고 그 죄책감에 베일을 쓰는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한다.
<추천평>
"아마도 이 작품의 작가는, 실제 사건에 의해서 영감을 받았을 수 있다. 조셉 무디라는 성직자가 있었는데, 젊은 시절 사고로 친구를 살해했다. 그 후 무디는 죽을 때까지 검정 베일을 쓰고 살았다고 한다."
- 위키피디아
"이 작품이 실제 사건 - 친구를 살해한 목사 이야기 - 에 기반을 뒀다는 점은 신기하면서도 기이한 질문을 던진다. 즉 주인공인 목사가 검정 베일을 쓰는 이유가 범죄와는 관계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 사건의 범죄와는 다른 종류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인지. 이 질문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 litcharts.com 평론
"작가는 이 작품을 스스로 우화라고 부른 바 있다. 즉 작품의 주제가 도덕과 행위에 대한 교훈을 다룬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그 도덕적 교훈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 학계 내에서 동의된 것은 없다."
- Stephen Holliday, 문학평론가
"이 작품의 줄거리는 상당히 단순하다. 후퍼라는 시골 교회 목사가 어느 날부터 검정 베일을 쓰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교인들이 그의 행동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연인조차 벗을 것을 요구하지만, 그는 베일을 쓰고 고독 속에서 살다가 죽어간다. 그는 예언자나 성인인가? 아니면 단순히 감상적인 자기성애자인가? 작가는 그 어떤 관점도 취하는 것을 거부하고, 결말 역시 굉장히 애매모호하다. 희미한 이미지들 속에서 시처럼 울리는 작품이다."
- Bill Kervin, Goodreads 독자
"아주 오래 전에 읽은 작품이지만, 읽고난 직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몇 분 동안 앉아만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보다 고귀한 진실 혹은 가치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 Frgus, Goodreads 독자
"후퍼라는 이름의 목사에 대한 굉장한 우화. 그는 평생 동안 검정 베일을 쓰고 다닌다. 장례식도 아닌 모든 장소에 쓰고 다니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베일을 쓰고 다니는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떠나는 상황에서도 베일을 벗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굉장히 흥미로운 시점에서 서술되는 몰입감 높은 이야기이다. 결말 부분까지 서술자에게 집중해서 글을 읽어나가게 된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 Peter,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을 읽은 이후에도 가끔씩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가슴으로 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John Anthony, Good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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