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서로를 영웅으로 불렀다> 수퍼 히어로물에 대한 전복을 통해서 웃음을 짓도록 해주는 상쾌한 단편.
머리카락을 뽑아서 작은 분신들을 소환할 수 있는 노열,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선하, 머리를 긁으면 지폐가 쏟아지는 영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성현 등 그들은 한때 영웅으로서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을 돕는 초능력의 존재들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평화로워지면서 점점 할일이 없어진 그들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능력이 이상하게 변형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분신을 만들기 위한 머리카락이 빠진다거나, 머리를 긁으면 쓸모 없는 국가의 지폐가 나온다거나 하는 현상이다. 위기감을 느낀 이들은 서로를 원망하고,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불편한 상황이 된다.
<추천평>
"초능력이 사라지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발현된 영웅들의 모습을 익살과 재치 넘치는 설정 및 묘사로 그려낸 단편 소설. 수퍼 히어로물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상쾌한 약수 같은 소설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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