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정령> 공포 소설이라는 쟝르를 현대적으로 확립한 알제논 블랙우드의 단편 소설.
외진 시골 저택에 살고 있는 퇴역 대령이 의뢰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신비주의 탐정 존 사일런스가 현장에 나타난다. 의뢰인의 편지를 통해서 사일런스는 이미 사건에 불이 관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의뢰인인 래그 대령의 설명에 의하면, 저택 근처에는 거대한 숲이 존재하는데 몇 년 전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불과 연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령의 형도 숲 근처에서 그을린 상태의 시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상한 불 때문에 그 숲에 사는 생물도 없고, 한낮에도 그 숲을 통과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최근 몇 달 사이 숲에서 발생한 불이 저택까지 번지고, 외곽의 건물을 그을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그 때문에 래그 대령이 사일런스를 부른 것이다. 대령의 이야기를 들은 사일런스는 그 사건들이 모두 대령의 형과 관련된 것이라는 단서를 포착한다.
<추천평>
"신비주의적 탐정 존 사일런스가 등장하는 초자연적 미스터리. 오래된 저택 근처에서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불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유적 서술과 초자연적 요소들이 보통의 탐정 소설과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 Cherytl, Goodreads 독자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대한 묘사, 두려움 앞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탐정, 약간 바보 같지만 충실한 조수 역할을 하는 친구, 뭔가를 숨기는 듯한 의뢰인이 등장하는 미스터리. 초자연적 현상의 신비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저자 소개>
알제논 블랙우드 (Algernon Blackwood, 1869 - 1951)은 영국의 소설가이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블랙우드는 대학을 졸업한 후, 캐나다에서 농장을 경영하기도 하고, 호텔을 인수하기도 했으며, 뉴욕에서 신문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30대에 영국으로 다시 이주하여,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소설을 집필했다. 이 소설들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어, 모두 10권이 넘는 단편선이 출간되었으며, 나중에는 이 소설들을 기반으로 라디오와 TV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블랙우드는 그 드라마에서 나레이터로 나오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는 블랙우드가 "기이한 상황에 대한 절대적인 장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1907년부터 출간된 소설들 중 일부에서는 '존 사일런스'라는 탐정이 등장하는데, 그는 셜록 홈즈의 추리력과 심령술의 기법을 사용하는 특이한 면모를 보였다. 설교자의 아들이었던 블랙우드는 평생 동안 초자연적 현상과 오컬트, 심령술 등에 심취했으며, 모든 인간에게 심령술적 능력이 내재한다고 믿었다. 죽기 전인 1940년 말에는 BBC의 TV 시리즈에 등장하여 유령 이야기를 직접 읽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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