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첩> 장르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매혹적인 컬렉션,
존 리버스 컬렉션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작품
오픈하우스는 ‘버티고 시리즈’를 통해 『매듭과 십자가』, 『숨바꼭질』, 『이빨 자국』, 『스트립 잭』에 이어 다섯 번째 컬렉션 『검은 수첩』을 선보인다. 장르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매혹적인 컬렉션(『뉴욕 타임스』)이라는 상찬에 걸맞게 존 리버스 컬렉션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언 랜킨은 시리즈가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자 몇 가지 변화를 꾀한다. 리버스가 발 딛고 활동하는 장소에 실재하는 거리 이름을 붙여 현실성을 더하고, 이전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를 한 작품에 불러 모아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리버스의 인생에 다시 등장한 악당 캐퍼티는 리버스의 대척점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새로운 파트너인 클락은 리버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홈스에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시종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수많은 단서와 인물들의 증언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끝까지 알 수 없게 하는 미스터리가 더욱 돋보인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무수히 많은 선택과 그 행위로 인한 결과를 그려내며 무의식 속에 깊숙이 숨겨진 인간 본성의 어두운 부분까지 이야기한다.
매력적인 주인공, 어느새 정이 들어버린 조연들, 에든버러와 주변 지역의 생생한 묘사, 랜킨의 남다른 필력이 돋보이는 문장들, 불쾌한 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실주의, 경찰 내부의 흥미진진한 정치적 상황, 그리고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말장난까지. 아직까지 존 리버스 컬렉션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검은 수첩』으로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장르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매혹적인 컬렉션.”
『뉴욕 타임스』
“리버스는 범죄문학사에 있어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다. 그는 충격적인 클라이맥스에 이를 때까지 겹겹이 싸인 스토리를 하나씩 벗겨나가며 독자들을 노련하게 요리한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이언 랜킨의 소설은 범죄소설 그 이상이다. 장르는 그저 인간의 결함과 나약함을 다룬 복잡한 스토리의 포장에 불과하다.”
『헤럴드』
“20세기 끝자락의 스코틀랜드, 그 기묘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랜킨은 훌륭한 범죄소설을 쓸 뿐만 아니라 순간의 역사를 제대로 써나간다.”
『리터러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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