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픽션 VOL.4 : 불사조의 아침> <미니픽션 _ 불사조의 아침>은 모두 22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집으로 닭을 주제로 한 테마작 18편과 작가들의 자선작 47편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엽편소설 또는 핵편소설이라고도 불리는 미니픽션은 글쓰기의 호흡이 갈수록 짧고 간결해지면서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머리글에서 박병규 박사는 “미니픽션의 부상과 확산은 우리 시대의 신속성ㆍ조급성ㆍ피상성과 맞물려 있다”며 “다량의 이질적인 정보를 접하는 현대인은 빠른 시간 안에 요점만을 파악하려고 갈망한다. 이러한 경향이 문학에서는 미니픽션처럼 간결한 작품의 선호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한다.
날로 작가들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는 미니픽션은 독자들의 완전한 자유와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작품의 분량이나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되므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고, 또 언제 어디서나 잠깐의 독서로도 문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촌철살인의 기지와 해학이 번득이는 이들 작품은 우리를 미니픽션의 바다에 빠뜨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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