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지대> <작품소개>
근미래, 북한이 붕괴한 한국에서 벌어지는 첩보 스릴러!
안전예방국 시리즈, <국경지대>
북한 정권이 붕괴하고, 북한 인민이 몰려들며 혼란에 휩싸인 한국.
국제 사회와 구호 단체들의 외면, 혼란한 정세와 범람하는 북한제 무기들. 자동소총과 방탄복으로 무장한 카르텔들이 난립하고 옛 북한 지역에서 재배된 마약이 난립한다. 서울은 더이상 안전한 도시가 아니었다.
안전예방국.
그것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모토로 설립된 국가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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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예방국 요원 김도연은 상부의 지시로 대산 그룹의 라선 투자단을 경호하게 된다.
라선 투자단의 목적은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철도를 개발하는 것. 그러나 라선은 이권과 돈을 노리는 온갖 음모가 도사리는 땅이다.
대산 그룹이 러시아에 투자하길 바라는 러시아, 라선 투자를 저지하려는 중국, 해방을 요구하는 북한 해방 단체까지.
대산 그룹이 빌린 호텔이 괴한들에게 점거 당하고 도연마저 중국 국가 안전부에 납치 당하고 만다.
혼란의 땅 나선, 도연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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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예방국 시리즈란?>
<안전예방국 시리즈>는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여러 작가들이 각기 독립된 내용을 집필한 소설 프로젝트입니다. 세계관 외의 이야기 상의 연계성, 연속성은 없으므로 차례대로 열람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미리보기>
“국장님? 저 도연입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 편으로 무장 요원 여댓명 정도 보내주실 수 있겠습니까?”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큰 일이 되었어요. 중국 영사관하고 얽혔고 북한군 잔당하고도 얽힌 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 하나가 사라졌답니다.”
국장은 잠시 침묵했다가 말했다.
“겨우 이틀 밖에 안 됐는데 벌써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산 그룹 경호원들은 어떤데?”
“제 말 들을 녀석들은 아닙니다. 명령 체계가 다르니까요. 저한테 지휘권이 있다면 모를까.”
길가 저편에서 검은색 SUV 세 대가 달려왔다. SUV는 도연이 방금 나온 호텔 주차장 안으로 들어갔다. 도연은 뒤를 돌아보았다.
SUV에서 남자들이 여러 명 내렸다. 낌새가 이상했다.
자세히 보니 손에 자동 소총을 들고 있었다.
입구를 지키던 경호원들이 삽시간에 찢겨나갔다.
도연은 반사적으로 몸을 낮췄다.
전화기 너머에서 상황 파악을 못한 국장이 물었다.
“무슨 일이야?”
“말했잖습니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요. 아무래도 그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괴한들이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계속해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문이 닫히면서 소리가 잦아들었다.
“국장님. 이 근처에 작전 중이거나 잠복 중인 요원들 호출 가능하시겠습니까? 정보사든 국정원이든 특전사든 아무래도 좋습니다.”
“미쳤어? 거기 러시아 땅인 거 몰라? 거기서 어떻게 작전을 해? 너 하나 모가지로 끝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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