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춤을> 인간과 동물, 현실과 환상, 나와 너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짧은 소설의 향연
이야기꾼 온다 리쿠가 빚어낸 19편의 작고 큰 우주
다양한 장르의 토대 위에 미스터리적인 구성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여 마니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작가 온다 리쿠. 그녀만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담은 신작 작품집 《나와 춤을》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나와 춤을》은 보이지 않는 7의 나라에서 온 여자, 충고하는 개와 모사꾼 고양이,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는 세계, 사진으로 과거를 읽는 청년, 계엄령이 내려진 도쿄에서 맛보는 과자 등 과거와 미래, 사람과 사물, 일상과 비非일상을 오가며 창조해낸 19편의 다종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세 번째 비非시리즈 단편집이다.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 아련한 노스탤지어가 감돌아 매 작품을 따로 읽어도, 연속적으로 읽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온다 리쿠의 작품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온 번역가이자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한 권영주의 번역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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