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첸토> 리드미컬한 문단과 멜로디를 선사하는 문장들.
바리코의 글은 아름답게 직조된 음악이다.
_[시카고트리뷴]
타이타닉 호를 닮은, 물 위의 작은 도시 빅토리아 호. 이곳에서 태어나 일생을 바다를 떠돌며 연주한 천재 피아니스트가 있다. 단 한 번도 육지를 밟은 적 없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 그는 ‘존재한 적 없는 음악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떨친다. 그럼에도 육지로 나아가 넓은 세상을 만나는 대신 꼭 2000명만큼의 세상을 접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한 그는 자신의 삶을 이렇게 정의한다. 88개의 유한한 건반으로 무한한 음악을 연주하는 일. 훗날 빅토리아 호가 전쟁으로 망가져 바다 한가운데에서 폭파될 때조차 그는 배를 떠나지 않으려 한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과 음악극 [노베첸토]로 먼저 알려진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모놀로그 『노베첸토』가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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