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 내 삶의 무수한 선택들, 나는 그 선택의 결과들에 대해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을까?
소설 《사랑한다는 것은》은 한국에서의 속박된 삶을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하는 한 여인이, 아메리칸 드림을 향해 수고롭고도 우직하게 걸어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이고도 직설적으로 펼쳐놓았다. ‘가족의 행복’을 말하는 작가 유시옥의 소설 세계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작가 자신의 인생을 담은 소설인 만큼 가족애와 민족애, 절망과 희망, 증오와 용서가 씨줄과 날줄처럼 매우 섬세하게 얽혀 있다. 이 소설은 이민을 꿈꾸고 지금 이민 생활을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그리고 이민과 버금가는 새로운 선택을 하고 또 해왔을 당신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고, 가족의 사랑, 결혼 생활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진정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인생의 기로에 선 당신에게 피할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그 안을 분명하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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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아이를 데리고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떠났었습니다. 미국으로의 이민을 시도해보기도 했었지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가 있었지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조기유학이나 이민을 동경하는지 알게 되었고, 나도 한때는 저들과 같은 열망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주로 이민자들의 현실적인 삶을 다루고 있지만 인간의 욕망이 어떤 선택들로 이어지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_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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