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완결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미쳤구나. 단단히 미쳤어.
쓴웃음을 지으며 단목 승은 스스로를 비웃었다. 백번 양보해도 상대는 사내였다. 하지만 온몸의 욕구가 폭발직전이었다. 아슬아슬한 이성의 끈을 유지하기가 너무나 힘겨웠다.

“너도 원하지 않느냐?”

귓전에 불어오는 바람에 여랑은 눈을 질끈 감고 파들파들 떨었다. 자신이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면 어떻게 반응할까? 더럭 겁이 난 여랑은 좀 전과는 다르게 거센 저항을 시도했다.

“이제 와 너무 늦었다. 진작 도망갔어야지. 나는 한번 점찍은 것은 절대 놓아주지 않아.”

단목 승의 목소리에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느낌이 왜 이리 섬뜩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저기요 실은요, 저는…… 아아…… 거짓말을…… 한 게…….”

어떻게든 말해야 했다. 혈관 속을 타고 흐르는 이 생경한 느낌에 굴복하기 전에, 온몸이 늪 속으로 잠겨드는 것 같은 쾌락에 지기 전에 어서 뭐든 해야 했다.

“상관없다. 이젠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어. 널 가질 테다.”

사나운 욕망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듯 말하는 단목 승의 모습에서 여랑은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물끄러미 응시하는 단목 승의 눈빛 속에 지독한 소유욕이 넘실거렸다.

“지금, 미친 거 맞지요?”
“아마도.”

그러면서 슬금슬금 어깨로 내려오는 손길에 여랑은 파르르 작살 맞은 물고기처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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