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죽음>
1927년 7월 25일, 나는 유가시마(湯ヶ島) 온천의 오치아이로우(落合楼)에 묵고 있었다. 아침상을 가져 온 하녀가 지나가는 말처럼 묻는다.
“소설가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사람을 아세요?”
“응, 알지. 근데 왜?”
“자살했대요.”
“뭐야?”
나는 너무도 놀라 되물었다. 자살이라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비보는 어딘지 모르게 부정할 수 없는 확신이 느껴졌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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