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폭격> 폭격으로 파괴된 네 곳의 식당
그 네 개의 단서를 잇는 아주 사적인 기억들
사소한 사고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은 몇 달 만에 미사일이 되어 서울 도심을 폭격하고 있었다. 폭격 현장을 조사하던 민소는 무작위로 날아온 미사일에 사라져버린 맛집을 보며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냥 맛집 하나가 사라졌다고 하기에는 그 식당에 얽혀 있는 기억들이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으나 다음, 그다음 미사일로 그녀와 함께 다녔던 단골 식당이 폭격된 것을 알게 되자 민소는 혼란을 느낀다. 그리고 네 번째 식당이 폭격되는 현장에서 그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음을 확신한다.
“다행이었다. 정말로 다행이었다.
바로 그곳에 서 있던 순간, 잊지 않고 미사일을 날려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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