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기적이고?!>
오늘도 동현이는 엄마의 차를 타고 등교를 한다. 항상 길이 붐비고 막히는 아침 길이지만, 동현이는 항상 늦지 않는다. 요리조리 차를 피해가며 얌체운전으로 제시간에 딱 맞춰 학교 앞에 내려주는 엄마 덕분이다. 동현이는 ‘자칭 실속 있는 운전 실력’을 가진 엄마가 마냥 능력 있어 보이고, 솔직한 것 같아서 좋다. 그런 동현이 눈에는 ‘지역 문제’를 다 함께 알아보자는 모둠 아이들의 의견이 매우 귀찮고 비효율적인 것 같다. 다 같이 하면 힘든 것도 즐거워진다는 민재와 지원이의 말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그저 인기를 얻으려는 수단처럼만 보인다. 그러다 동현이는 자신의 마음대로 모둠 일을 진행할 수 있을 거란 꼼수로, 덜컥 모듬장을 지원해 맡게 되는데...
《내가 이기적이라고?!》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자기중심적인 마음과 사고를 어떻게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이타심을 기를지를 알려주는 생각 동화책이다. 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로 시야를 넓히게 되면 과연 무엇이 달라질까? 경쟁적인 교육환경에서 나 중심적인 생각에 머무르기 쉬운 어린이 친구들에게 ‘나’에서 ‘우리’로 사고를 확장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와 양보보다는 ‘형식’에만 급급하기 쉬운 현실에서, 어린이 친구들 마음속 이기심에 대해 한 번 깊이 있게 생각해볼 것을 권유한다. 그로 인해 더 좋은 성장을 이르게 이끄는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더 나아가 나만큼 남도 소중하며, 존중 어린 관계와 대화를 하며 함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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