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랑 피자랑, 맛있는 것만 먹을래!>
아이와 밥상에 앉으면 빠지지 않고 울려 퍼지는 “편식 하지 마! 골고루 먹어!”
누구나 어릴 때 부모님께 들었던 잔소리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꼭 하게 되는 말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맛있는 것만 매일매일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왜 엄마 아빠는 맛없는 채소나 콩 같은 걸 먹으라고 하는지 투덜대기만 할 것이다. 예전보다 더 자극적이고 다양한 먹거리가 많은 요즘, 집밥보다 패스트 푸드나 인스턴트 식품만 찾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 책의 주인공 민선이가 바로 그렇다. 햄버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인 민선이는 엄마 몰래 라면 끓여 먹기가 특기다. 그런데 엄마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되자 예전처럼 용돈으로 햄버거나 조각 피자, 라면을 사 먹기가 어려워졌다. 할 수 없이 민선이는 엄마 몰래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 먹다가 하필이면 때마침 시골에서 올라오신 할머니와 딱 마주쳤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 푸드라면 정색을 하는 할머니는 그 길로 엄마에게 달려가 호통을 치고, 라면 하나 때문에 일은 점점 커져 민선이는 결국 용돈까지 뚝 끊기고 만다. 엄마 몰래 라면과 햄버거, 조각 피자를 먹기 위한 민선이의 눈물 겨운 고군분투가 시작되는데…….
왜 할머니와 엄마는 그렇게까지 민선이가 먹고 싶은 걸 못 먹게 하는 걸까? 저건 바로 내 이야기야, 혹은 우리 아이 이야기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펼쳐 보길 바란다. 골고루 먹지 않는 편식과 식습관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엄마 잔소리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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