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은 힘들어> 한없이 아기 같기만 한 우리 아이!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나이 제한이 없듯이,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성에 눈을 뜨게 된다. 부모는 아직 미성숙한 아이가 이성 교제를 하면 금방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마음에 무턱대고 반대하기 쉽다. 아이의 처지가 되어 생각해 보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의 이성 교제가 몸과 함께 마음도 자연스럽게 성숙해지는,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다면 아이의 호기심과 반항심을 오히려 자극하게 될 수도 있다.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감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가르치려들기 보다는 친구처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로 하여금 일상 이야기를 하다가 본인도 모르게 이성 교제에 대한 생각을 꺼내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 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요즘 아이들의 이성 교제 모습과 그에 담긴 마음을 보여 주고, 더불어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여러 가지 생각과 행동을 재미있게 담았다. 아이가 부쩍 이성에 관심을 보이고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다그치기 앞서 아이와 함께 이 동화를 읽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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